이 블로그에 대하여
우스갯소리로, 개발자로서 누구든, 하면 좋은 걸 알기에 도전장을 내밀지만 결국 거짓말로 남는 두 가지가 있다.
오픈소스에 기여할 거야 !!
기술 블로그를 운영할 거야 !!
나 또한 저 둘을 backlog로 넣어뒀지만, 영원히 back에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다가 거짓말로 남게 되는 거니까.
거짓말쟁이가 되지 않기 위해,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그리고 내 생각과 감정을 남기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 이곳이다.
하지만 기술 블로그보다는 일반적인 블로그에 가깝게 사용하고자 한다. 그럼 결국 거짓말? 배운 지식을 기록하는 공간은 별도로 구축했다. 대신 이곳은 경험 내용과 소소한 내 생각, 느낀 감정에 중심을 두고자 한다. 즉, 기술과 지식과 같이 비교적 시간적 제한이 없는 사항은 별도로 기록하고, 여기서는 시간의 제한이 있는, 다른 말로 '그때에만 통하는' 내용을 주로 작성한다. 그게 대체로 '경험', '생각', '감정'이다.
그렇다고 너무 엄격하게 이곳의 내용을 통제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글을 씀에 있어서도 아직 발전할 구석이 많이 있고, 완벽보다는 실천에 방점이 있기에 이후에 시간이 지나면 기조가 달라질 수도 있다. 그래도 초반에는 위의 조건을 염두에 두고 블로그를 꾸려갈 예정이다.